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토레스 델 파이네 장비 렌트와 식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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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레스에서 준비한 품목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는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대부분의 준비를 할수 있다. 토레스 델 파이네 예약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넷과 직접 사무실 방문 하는 방법을 말하고, 장비 렌탈과 식량, 장비 렌탈 업체를 소개해볼 것이다.

성수기의 경우 대략 3개월 전부터 예약이 밀려있고, 비수기일 경우 2~3전에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등록도 가능하다.

드디어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왔다. 왜 토레스에 가기 위해 나탈레스에 왔어야 했을까? 바로 이곳이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전초기지기 때문이다.

우선 토레스 델 파이네에 가려면 예약이 필수다. 자신이 머물고자 하는 곳에 예약이 되지 않았다면 돈을 산더미처럼 들고 왔다 해도(과연?) 들어갈 수가 없다.

0박: 예약 및 장비 렌탈, 식량 구매
1박: 토레스 : 토레스 전망대
2박: 이탈리아노 캠핑장 : 토레스 – 이탈리아노
3박: 파이네 그란데 : 이탈리아노 – 브리타니코 – 파이네
4~5박: 파이네 그란데 : 파이네 – 그레이

토레스델파이네 푸에르토나탈레스 장비렌탈 식량준비 산장예약 비수기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 내 버스와 페리 탑승 장소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종류 및 소요기간

토레스 델 파이네를 즐기는 코스는 크게 3가지가 있다.

토레스 델 파이네 전망대까지인 당일 코스W 트래킹, 그리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한 바퀴 도는 O 트레킹으로 나뉜다. 처음에는 O 트레킹을 계획했다.

하지만 비수기 시즌 토레스 국립공원은 W 트레킹 코스에 있는 캠핑장을 제외하고, 모든 캠핑장은 폐쇄된다.

때문에 비수기에는 그레이 캠핑장부터 오른쪽으로 토레스 델 파이네 캠핑장 위까지 모두 폐쇄되었다.

4박 5일동안 함께한 짐


W 트레킹의 경우 3박 4일~ 4박 5일 정도 소요된다.

관련 포스팅 : 파타고니아 한달 여행 포스팅 – 준비중


산장(랏지) 예약하기

토레스 델 파이네에는 여러 refugio 피난처, 즉 랏지가 있다. 이곳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예약시 식사를 선택하거나 그 자리에서 지불할 수 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다만 각 담당하는 캠핑장이 나뉘어서 그런지 예약하고자 하는 장소에 따라 접속해야 하는 사이트가 다르다.


1. 파이네 그란데, 그레이 캠핑, 로스 페로스 랏지 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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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칠레노, 꾸에르노스, 센트로 랏지 예약 :

http://int.fantasticosur.com/en/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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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또 먹통이다. 대면 예약을 하면서 먹통에 대해 문의했더니 자신들의 싸이트는 그럴리가 없다고 한다(이 얘기는 아래에 다시)

당시에는 몰랐지만, 캠핑장의 경우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3. 토레스 델 파이네 캠핑장 예약 사이트 :

http://www.parquetorresdelpaine.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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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텐트를 깔 자리를 예약하는 것으로, 모든것은 짊어지고 가야 한다. 간혹 캠핑장은 예약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접 본사로 몇 번이나 물어본 결과, 절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갔다가는 시간도, 장비 렌트비용도 날리게 될 것이다.

할수 없이 나탈레스에 있는 업체별 사무실에 들러 직접 예약해야 했다. 처음에는 일정이 불확실했고, 나중에는 홈페이지가 먹통인 바람에 예약을 할 수가 없었다. 본사 직원과 통화를 했지만 문제의 원인을 자신들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국 방문밖에 답이 없었다. 어쩌면 토레스에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우선 푸에르토 나탈레스까지 왔으니 제일 먼저 사무실에 들렀다.

직원은 내가 묵을 기간 동안 바람과 날씨에 대해서 말해줬다. 그들은 내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햇빛을 볼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추천 포스팅 : 스페인어로 만나서 반가워, 고마워

예약을 마치고 직원에게 홈페이지 문제에 대해서 말하니, 그런 내용을 접수한 적이 없다고 한다. 통화한 사람이 여기 있는데.. 그럼 난 귀신이란 말인가?

짜증을 내고 싶었지만, 내 노트북 문제일 수도 있고… 게다가 짜증을 부리기에는 직원들이 너무 상냥했다.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지만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비수기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성수기때는 2~3개월 전에 예약이 종료된다. 그러니 대면 예약은 불가한 셈이다.

만약 비수기간 대면 예약을 할 계획이라면, 나탈레스에서 Veritce travel과 Fantasticosur를 구글맵에 검색하면 된다.


토레스 델 파이네 4박 5일 트레킹 장비 렌트와 식량은 어떻게 할까?

가방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것들이 가져가야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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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장비는 어떻게 대여해야 할까? 만약 등산용품이 없다면, 등산화, 가방, 스틱까지 대여를 해야 한다.

대여 품목 : 침낭, 버너, 깔판,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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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 와인, 대형 햄, 죽 같은 거, 비스킷류, 쌀(3회x4일치), 사탕, 라면2, 안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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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었기 때문에, 갖고 다녔던 사계절 침낭 대신 동계 침낭을 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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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할만한 등산용품 렌탈업체

나는 웬만해서는 한국인을 전문으로 상대하는 상점을 이용하지 않는다. 다른곳과 비교해보면 동일 품질 또는 아주 조금 좋게 만들어놓고는 폭리를 취하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누릴 수 있는 편의를 생각한다면, 나쁜 거래는 아니다.

이래서 여행자가 외국어를 못할 때는 여러모로 불리한 편에 위치하게 된다.

관련 포스팅 : 스페인어로 자기 소개하기

이곳 나탈레스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것 같다. 한국인을 상대함에도 좋은 대여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한국인에게도 정직하게 장사를 하니 네트워킹이 뛰어난 한국인들에게 입소문이 난 것이다. 다른 렌탈샵 두어곳을 비교해봤지만, 더 좋은 품질에 나은 가격에 대여할 수 있었다.

품목별 대여 비용주인 아주머니는 최근까지 일하던 칠레 교포가 일을 그만뒀다며, 이곳에서 일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농담인줄 알고 얼마나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진지하게 이야기 하시길래 정중히 거절한다.

‘TURISMO TERESA’라고 검색하면 위치가 나온다. 한국어로 쓰인 메뉴판도 있고, 한국인은 10% 할인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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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대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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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권이 나오면 ‘중국’이라 쓰여있다

여권 발급 후 대만사람들은 TAIWAN이라는 스티커를 먼저 붙인다

한국사람 대부분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지만, 그리 오류는 아닌것 같다.

그런 한국만큼, 아니 증오하는 국가가 있는데 홍콩과 대만이다. 홍콩에 비하면 대만은 조금 더 복잡하다.

그의 말로는 현재 대만은 중국을 지지하는 사람과 싫어 하는 사람으로 나뉘어, 마치 국가가 둘로 양분된 상태라고 한다. 바로 일국양제 때문이다.

뉴욕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A는 대만 사람이다. 그를 통해 자국에 대한 높은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중국에 빌붙어 사는 파렴치한 사람들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국양제라는 반 식민지 상황에서, 대만 사람이 여권을 발급받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타이완이라는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대만 사람들은 타국에 갈 때마다 집요하게 ‘이 스티커의 목적’에 대해 질문받는다고 한다. 씁쓸한 마음에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였다.

이제 내일이면 하이라이트다. 한달간 파타고니아의 방점을 찍을 날이 밝아온다.